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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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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Writing4 min read

24년은 막연하게 운동하고 책읽기라는 그럴듯한 계획을 세웠었는데… 달리기 대회도 나가고 헬스도 틈날때마다 하고 뭐 안하진 않았다. 책은 한달에 1~2권씩 읽었다. 억지로라도 책을 읽어보려고 e-book 리더기를 사서 누워서 책을 읽으며 살았는데, 점점 책읽기에 재미가 들려 이북을 멀리하고 종이책을 찾게 되더라.


미사여구가 낀 글 말고 쉽고 간결한 단어를 찾아 담백한 글을 쓰고 싶었고, 쉽게 말하고 확실하게 내 의견을 전달하고 싶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다 그렇게 되진 않는다. 글을 잘쓰려면 많이 써야되고 말을 잘하려면 그만큼의 맞춤연습이 필요하다.

더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고싶다.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는것도 맞춤연습이 필요하다. 문득 드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매일은 아니지만 그날 후회됐던 일을 적어두고 다음 출근길에 다시 꺼내서 보며 오늘은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서른다섯, 남들한테 피해 안주고 나답게 살고싶다. 친구들은 남들이 보기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점들을 말하며 ‘너 그러다 평생 혼자 산다’ 라고 뭐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 나름의 규칙과 선이 있다. 이렇게 살아도 재밌는걸

나이가 들수록 코어가 무너진단다. 앉아 있는것만 봐도 그 사람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보인다고 김종국이 그러던데, 1.내 건강을 위해서 2. 남들의 눈 건강을 위해서 시간 날 때는 쇠질 하러 간다. 진짜 운동 가기 싫을때는 그 분노를 그대로 갖고 헬스장에 가서 욕하면서 운동한다. 더 잘 된다.

소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집사고 저축 조금만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무식함이 화를 불렀다. 호갱노노에서 집값 떨어졌다고 알림 올때마다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다. 평소 내가 갖고 싶고 사고싶다고 생각한 리스크를 싹 리셋하고 투자와 저축으로 돈을 돌린다. 옷과 신발은 더 열심히 살 예정이다. 아저씨 되기 싫다

아직도 사람만나는게 좋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을 자주 안만난다는데, 퇴근하고 맥주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물론 취향은 확실해져서 보기 싫은 사람 있으면 안간다.

조금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 해야겠다.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고, 똑똑한데 성실한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다. 내 가치는 내가 증명 해야지.

올해도 결국 운동하고 책읽고 공부하고 돈 더 많이 벌기